산행 및 여행

말레이시아인과 3일 투어(북촌 한옥 마을, 강릉~고성 통일전망대)

조인스타 2023. 10. 7. 14:54

말레이시아인과 3일 투어(북촌 한옥 마을, 강릉~고성 통일전망대)

2019년 3월 31일, 4월 2~3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온 Nancy와 Lau를 위한 여행

 

말레이시아 쿠칭에 사는 낸시와 나우가 왔다.

2년 전 물루에 갔을 때 같은 호텔에 묵고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만난 사람들이다.

쿠칭에서 5박을 하는 동안 많은 도움을 받아 미안하던 차에 한국을 온다는 소식을 받고 일정을 조율했다.

부산을 가고 싶어 했지만 우리가 외손주를 보고 있어서 함께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강릉~속초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3 31일 일요일

 

11 10분 경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만나 명동에 있는 고봉 삼계탕 집에서 한방 삼계탕과 상황 삼계탕을 먹었다. 선물로 후추와 스카프, 과자 등을 가지고 왔다. 고맙다.

점심을 먹고 어디를 가고 싶어 하냐고 했더니 북촌 한옥마을을 가자고 한다.

전철을 타고 안국역에 내려 현대건설 앞으로 걸어 북촌 문화센터에 들렀다.

지도를 받아들고 계동교회를 지나 석정 보름 우물, 중앙고등학교 앞, 매듭공방을 지난다.

날씨가 쌀쌀해 가회동에서 커피를 한 잔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가회동을 지나 북촌 전망대, 삼청동 문화거리에서 간식을 먹고 덕성여중고 앞을 지나 인사동으로 왔다.

인사동에서 조계사에 들러 참배하고 다시 인사동으로 와 2일 아침 9시에 강변역에서 만나자고 하고 헤어졌다.

아침에 도착한 부부라 피곤할까봐 4시 쯤 헤어졌는데 그들은 인사동을 더 돌아다니다가 간단다. 우린 안국역에서 전철을 타고 왔다.

 

4 2일 화요일

 

9시 강변역에서 만나 우리차로 함께 강릉으로 출발한다.

아침을 안 먹었다고 해서 이천 청목식당에서 쌀밥을 먹었다. 둘 다 잘 먹는다. 젓가락질도 잘하고 반찬을 골고루 먹어보는 게 마음에 들었다.

고속도로를 달려 대관령 구 휴게소에 들러 영동고속도로 준공비에 올랐다. 가는 도중 차 안에서 아내가 준비한 차와 과일을 먹었다. 눈을 보여 주려 했지만 진부와 용평에는 눈이 있었는데 여긴 없었다.

강릉으로 가 경포 해변을 걷다가 오죽헌에 들러 관람을 했다. 우린 시니어라 입장료가 면제하고 하니까 좋은 제도란다. 한국 화폐에 나오는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쇼핑을 했다.

저녁을 먹기에는 어중간해서 차에 있던 호두과자를 먹고 강릉관광호텔에 체크인 했다.

짐을 풀고 6 30분에 로비에서 만나 시골식당에서 생선구이 쌈밥과 돼지고기 두루치기 쌈밥, 대박 막걸리를 먹었다. 역시 잘 먹는다.

식사 후 중앙시장, 월하거리를 걷고 강릉에서 유명한 호떡을 사 먹었다.

호텔에 들어와 쉰다.

영동고속도로준공 기념비 대관령
대관령
경포 해변
경포 해변
오죽헌
오죽헌
강릉 중앙시장 월하거리

4 3일 수요일

 

평창올림픽 파크에 들러 경기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경포해변으로 난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한다.

사천, 연곡, 영진, 주문진 해변을 지나 7번 국도로 나온다.

낙산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장한다. 역시 우린 입장료가 면제다. 말레이시아는 시니어가 되면 항공료가 50% 할인이란다. 정말 좋은 제도이다.

낙산사 의상대 기념관, 의상대, 보타전에서 참배를 하고 해수 관음상, 원통보전, 사천왕문을 지나 차에 올라 점심을 먹으러 갔다.

속초 물회로 유명한 청초수물회 본점으로 가 물회와 홍게살비빔밥을 먹었다. 나우는 물회를 잘 먹었는데 낸시는 홍게비빔밥을 먹었다. 커피까지 마신 후에 차에 올라 고성통일전망대로 갔다. 통일 전망대 신고센터에서 신고를 하고 시간이 남아 쇼핑을 했다. 낸시가 긴 구두칼과 안마 기구를 샀다.

시간이 되어 민통선을 통과하여 통일 전망대에서 북한 땅과 금강산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김정은에 대한 농담을 주고받았다.

감자떡과 어묵을 간식으로 먹고 차에 올라 서울로 향했다.

고속도로로 오니까 2시간 50분 만에 서울에 도착했다. 차를 주차하고 마침 퇴근하는 딸과 사위, 외손녀를 불러 함께 집 근처 샤브뱌브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소주를 함께 마시는데 둘 다 잘 먹는다. 어제는 막걸리라 잘 못 먹었나보다.

샤브샤브집 음식도 잘 먹는다. 동양의 음식은 비슷한 것이 많으니까 우리도 동남아 가서 잘 먹는 편이다. 저녁 값은 사위가 냈다. 낸시가 낸다는 것을 못 내게 했다. 우리가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대접을 받은 것을 생각하면 우리가 접대해야 한다.

함께 강변역으로 가서 다음에 또 만나자고 하면서 선물(홍삼, , 마스크팩, 화장품)을 주고 헤어졌다.

언제 말레이시아 가면 또 만날 것이다.

덕분에 즐거운 여행을 했고 영어 공부 많이 했다.

평창올림픽 빙상경기장
낙산사
낙산사
의상대
통일전망대 해금
서울에서 딸네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

아래는 2017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낸시 가족들과 만찬 장면

첫날 온가족과 환영 만찬
두 번째 전통요리 만찬
세 번째는 우리가 대접하기로 했는데 미리 돈을 내는 방식을 몰라 또 얻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