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이랑 여행 10

타이베이~타이중~인천

타이베이~타이중 8월 7일 (타이베이~타이중) 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대만으로 접근한다는 뉴스가 계속된다. 어쩌면 태풍에 발목이 잡힐 것 같다. 걱정이 되지만 오늘 저녁 비행기가 오기를 기대하며 식당으로 간다.호텔 식사를 든든하게 하고 퇴실을 한다. 캐리어를 끌고 전철을 타고 중정기념관역에서 내려 국립역사박물관으로 간다.오전 내내 역사박물관을 둘러본다. 중국의 자연사박물관을 몇 개 보아서인지 새로운 것은 없는 듯 보였다. 대만인들의 생활상은 어쩌면 동남아와 일본의 중간정도의 삶이 아닌가 할 정도로 어떻게 보면 일본인 모습이고, 한편으로 보면 동남아인들의 모습이다. 손녀의 관심사 위주로 둘러보며 지하 보석실까지 관람했다.관람을 마치고 메인스테이션에 가서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타이중으로 간다. 그런..

고은이랑 여행 2024.05.12

타이베이(예류지질공원)

타이베이(예류지질공원) 8월 6일 (예류지질공원) 아침은 호텔에서 먹고, 전철을 타고 Main station에서 내려 버스터미널로 갔다. 1815번 버스를 타고 예류지질공원으로 간다. 버스기사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입구에 내려걸어 들어간다. 버스로 함께 온 관광객이 10여 명 된다. 망고빙수를 하나 사 손녀에게 들려주고 20여분 걸어서 입구에 도착했다. “타이베이 북부 해안에 위치한 예류는 해수욕장과 온천,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관광 도시다. 특히 희귀한 모양의 바위들이 해안에 모여 있는 예류지질공원은 예류 관광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이곳의 바위들은 세계 지질학계에서 중요한 해양 생태계 자원으로 평가받는 한편, 푸른 바다와 침식된 산호 조각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자연이 그려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보..

고은이랑 여행 2024.05.12

타이베이 시립동물원

타이베이 시립동물원 8월 5일 (타이베이, 시립동물원) 아침을 먹고 서문역에 있는 Information Center에 들러 타이베이시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와이파이 ID와 Password를 발급받았다. 관광객들에게 발급하는 제도인데 참 좋은 것 같다. 물론 유심칩을 사서 쓰는 관광객들에게는 필요 없는 일이지만 나같이 많이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여권을 제출하면 만들어 준다.지하철 5호선을 타고 충효부흥(忠孝復興)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동물원역에 내린다. 손녀의 관심사에 맞춰 시립동물원을 관람하기로 했다. “아시아에서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타이베이 시립동물원은 마치 거대한 숲 속에서 동물들이 우리에 갇히지 않고 자연 속에서 사는 것처럼 조경을 자연 친화적으로..

고은이랑 여행 2024.05.12

인천~타이중(국립자연과학박물관)

인천~타이중(국립자연과학박물관) 아들부부 중 아들만 휴가라고 해서 손자는 아들이 보기로 하고, 손녀만 데리고 여행을 가기로 했다. 8월 초에 가는 여행이라 여러 가지로 불리한 여건이지만 시간이 허락해 서둘러 항공권을 예약했다.티웨이항공 타이중 왕복 4박 5일(8월 3일~7일) 357,000원,항공료가 싸고 비싸고 가 문제가 아니고 휴가기간에 항공권이 있어서 다행이었다.대만으로 가기로 한 것은 안 가본 곳이고 손녀를 데리고 처음 가는 여행인데 먹거리가 괜찮은 곳이라 선택하게 되었다.호텔은 타이중 챈스 호텔(巧合大飯店, 타이중역 앞) 1박 트리플룸 조식포함 61,175원타이베이 핸섬 비즈니스호텔(函舍旅館, 서문역에서 약 400m) 3박 더블+엑스트라베드 조식포함 6,426 TWD(약 230,800원)에 예약..

고은이랑 여행 2024.05.12

울레리~고라파니(트레킹 2일 차)

울레리~고라파니(트레킹 2일 차) 2019년 12월 26일 울레리(Ulleri, 2,020m)~고라파니(Ghorepani, 2,860m): 거리 7.9Km 고도 840m 상승, 5시간 10분 예정 온수가 잘 나오고 우풍(외풍)은 있지만 춥지 않아서 잠을 잘 잤다. 손녀는 침낭이 있고 뜨거운 물병을 넣고 자 잘 잤단다. 아침을 먹고 출발을 늦춰 여유있게 채비를 한다. 오늘은 고라파니까지 간다. 08:30 출발한다. 해가 뜨지 않아 날씨가 서늘하다. 울레리 마을 한참 뒤편으로 반탄티 아래까지 도로가 개설되어 있었으나 차는 울레리까지 다니는 것 같다. 4륜 구동이 아니고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열악한 도로라 승객들의 간이 콩알만 해질 것 같다. 자동차들이 많이 다니면 울레리도 관광업에서 본래대로 농목업으로 돌아..

포카라~나야풀~울레리(트레킹 1일차)

포카라~나야풀~울레리(트레킹 1일 차) 2019년 12월 25일 나야풀(Nayapul, 1,070m)~울레리(Ulleri, 2,020m): 거리 10Km, 고도 1,000m 상승, 6시간 30분 예정 손녀랑 트레킹에 나서는 날이다. 트레킹을 통한 인내심과 극기심 함양, 오지 초등학생들의 열악한 환경과 자신의 환경 비교, 트레킹 완주를 통한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한 출발이다. 07:00 게스트하우스를 체크아웃하고 트레킹에 필요 없는 짐은 1인 여행자 정총각 방에 맡겨두었다. 고구마 아줌마 부부의 배웅을 받으며 예약한 택시로 출발한다. 포터 옴이 오지 않아 전화를 걸어 어디로 오는지 파악하고 그가 오는 길 삼거리에서 기다린다. 그는 교외에 살고 엄마가 농아자라 말을 늦게 배우고 영어도 능숙하지 않단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포카라 이동

카트만두에서 포카라 이동 2019년 12월 23일 아침을 먹고 포카라행 버스를 타러 간다. 히트라(네팔짱 기사)가 배웅을 나와서 기다려 준다. 08:30 30분 늦게 온 버스는 3열의 우등버스였다. 손녀 덕에 좋은 버스를 탔는데 기대 이하의 시설이라 실망이다. 먼지투성이의 좌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도 차내식으로 커피와 샌드위치를 준다. 점심은 리조트에서 뷔페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손녀도 잘 먹어 다행이다. 15:20 포카라 관광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택시를 타고 Royal guest house로 갔다. 여기는 10년 전에 뫼올 산악회 회원 18명이랑 왔던 숙소다. 먼저 온 고구마 아줌마가 예약해 준 덕분에 바로 방으로 들어갔다. 고구마 아줌마는 호찌민에서 만났고 서울에서 만났던 분으로 "동남아 ..

방콕~카트만두 이동, 스와얌부나트 관람

방콕~카트만두 이동, 스와얌부나트 관람 2019년 12월 21일 손녀는 오늘도 망고 과일을 먹는다. 여행 내내 망고와 망고 주스를 먹었다. 08:20 택시를 타고 돈무앙으로 간다. 09:10 돈무앙 공항에 도착해 타이 라이온에어 체크인하고 출국한다.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쉬면서 간식을 먹는다. 먹을거리가 많아 손녀가 좋아한다. 12:00 돈무앙 공항을 이륙했다. 히말라야 설산들이 보이고 네팔의 산천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험준한 산악지대에 살아가는 네팔인들의 삶의 터전이다. 14:15 카트만두 트리브반 공항에 도착했다. 3시간 30여분 비행이다. 비자를 발급받는데 손녀는 만 10살이 몇 달 넘어서 비자피 면제가 안 된단다. 비자피 30일 50불 네팔짱에서 마중을 나와 승합차를 타고 네팔짱으로 갔다. 네팔짱(..

인천~방콕(카오산로드) 이동

인천~방콕(카오산로드) 이동 2019년 12월 19일 06:40 콜밴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간다. 5명과 짐이 있어 이것이 경제적일 수 있었다. 08:10 1 터미널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다. 베트남 항공이 저렴하기 때문일까? 줄 서서 기다리는데 토리는 보채다가 햄버거를 먹으러 갔다. 체크인을 하고 롯데리아에서 손주들이 햄버거를 먹는 모습을 본다. 09:50 짐검사와 출국수속을 하고 나니 시간이 없다. 출국자가 너무 많아 지체된 탓이다. 아내와 손녀랑 헤어져 따로 게이트로 가기로 하고 난 라운지에 들러 먹거리 몇 개를 챙겨 게이트를 찾아간다. 10:40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이륙한다. 하노이 경유 방콕이라 저렴한 편이지만 마일리지가 없다. 17:55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다. S1..

손녀와 떠난 네팔 태국 체험 여행 들어가기

손녀(초교 4학년)와 한 달간 체험 여행(푼힐 전망대, 칸차나부리) 정리 체험학습 여행이라는 큰 그림으로 겨울방학을 하기 전에 출발했다. 네팔 안나푸르나산 입구 푼힐 전망대 트레킹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을 둘러보는 것이 계획이었으나 더운 날씨에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과 모기를 싫어해 앙코르와트 유적은 포기했다. 그 대신 칸차나부리와 파타야에서 휴양 여행으로 마무리했다. 여행이란 떠나왔던 곳으로 안전하게 돌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듯이 손녀를 아들 집까지 건강하게 데려다 주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써야 했다. 여행 도중에 모기에 물려 가려우니까 집에 가고 싶다고 울어서 항공권을 변경해 돌아갈까도 생각했다. 가끔 골을 부릴 땐 밉기도 했지만 조부모를 따라나선 것이 기특하고 손녀라 혼낼 수는 없었다. 초반에 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