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타이중(국립자연과학박물관)
아들부부 중 아들만 휴가라고 해서 손자는 아들이 보기로 하고, 손녀만 데리고 여행을 가기로 했다. 8월 초에 가는 여행이라 여러 가지로 불리한 여건이지만 시간이 허락해 서둘러 항공권을 예약했다.
티웨이항공 타이중 왕복 4박 5일(8월 3일~7일) 357,000원,
항공료가 싸고 비싸고 가 문제가 아니고 휴가기간에 항공권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대만으로 가기로 한 것은 안 가본 곳이고 손녀를 데리고 처음 가는 여행인데 먹거리가 괜찮은 곳이라 선택하게 되었다.
호텔은 타이중 챈스 호텔(巧合大飯店, 타이중역 앞) 1박 트리플룸 조식포함 61,175원
타이베이 핸섬 비즈니스호텔(函舍旅館, 서문역에서 약 400m) 3박 더블+엑스트라베드 조식포함 6,426 TWD(약 230,800원)에 예약했다. 호텔은 Trip Advisor를 통해 찾아서 결국은 Booking.com에서 예약하고 돈은 현지에서 결재하기로 했다.
8월 3일 (인천~타이중)
어제부터 싼 짐을 다시 점검하고 공항으로 간다. 한 달 여행이나 4박5일 여행이나 짐 싸는 것은 마찬가지다. 단지 배낭이 아닌 캐리어를 가지고 가니까 짐을 대충 넣어도 된다.
승용차를 가지고 간다. 장기주차가 하루에 9,000원이어서 돌아올 때 밤늦게 도착하면 교통편이 좋지 않아 가지고 간다.
공항에 도착해 체크인한다.뒤편에 서있는 대학선배랑 인사를 한다. 같은 과 1년 선배여서 무척 반가웠고 줄 서 있는 내내 이야기를 한다. 대전의 교수님들이 연수를 가는데 빈자리가 있어 동행을 하신단다. 항공 일정은 같다. 티웨이항공은 내국인이 대부분인 것 같았다.
출국신고를 마치고 면세점을 돌아다닌다. 손녀는 카트를 타고 다니는 것이 좋은가보다. 한복을 입어보는 체험 장을 거쳐 제2 탑승동으로 이동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승객이 먼저 탑승하고 이륙했다.
기내에서 일몰을 본다. 참 오랜만의 일이다. 구름층이 왜 저런 모양을 하고 있는지 신기할 뿐이다.
타이중공항에 내려 입국을 하고 Information center에서 지도를 받고 버스를 타러 간다.패키지 관광객들은 가이드와 미팅을 한다. 택시 승차장을 지나는데, 아이를 데리고 온 승객이 타이중역까지 합승을 하자고 하는데 값이 비싸다. 600 TWD버스를 탄다니까 따라온다. 우리가 손녀가 있어 당연히 택시를 탈 줄 알았단다.
9번 버스(48 TWD?)를(48TWD?) 타고 타이중역으로 간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인이다. 자녀 둘을 데리고 온 엄마선생님도 있었다.
타이중역 근처 종점에 내려 구글 지도를 열어 내 위치를 찾는데 앞에 있는 사람들이 길을 물어 앞서간다. 우리도 따라간다. 역 앞에 이르렀을 때는 이미 어둠이 지고 있었다. 한자로 된 간판들 사이에서 영문호텔이름을 찾아 체크인한다.생각보다 방은 괜찮았다.
저녁은 늦어서 길거리 음식과 편의점 음식으로 해결했다.
8월 4일 (타이중 국립자연과학박물관)
아침을 먹고 편의점에서 이지카드를 사고 충전을 했다.
체크아웃하고 캐리어는 보관하고, 호텔에서 교통편을 알아보고, 타이중역에 들렀다가 버스를 타고 국립자연과학박물관(National Museum of Natural Science)에 갔다.
“타이중 국립 자연과학 박물관[臺中國立自然科學博物館(대중국립자연과학박물관)]은 타이완[臺灣(대만)] 중서부 타이중[臺中(대중)]에 있는 국립 자연사 박물관이다. 1980년에 설립 계획이 착수되어 1986년 1월 1일 문을 연 이 박물관은 관전로(館前路)에 있는 8만 9000여 ㎡의 대지에 우주 아이맥스 극장, 과학센터, 생명과학관, 인간문화관, 글로벌 환경관, 식물 정원 등 6개의 복합관을 거느리고 있다. 타이베이 동물원, 국립 고궁 박물관에 이어 타이완에서 세 번째로 인기 있는 박물관이다. 매년 50만 명의 학생들이 방문하는 주요 과학교육센터이기도 하다.
박물관은 현재 65만 점의 유물과 표본들을 소장하고 있다. 30개가 넘는 상설전시실에는 천문, 우주과학, 고생물학, 생태학, 보석과 광물, 타이완의 원주민, 열대식물 등의 주제로 소장품이 진열되어 있다. 우펑[霧峰(무봉)]의 지진 박물관은 이 박물관의 분관으로서 1999년 9월 21일에 발생한 지진 재앙을 되새기는 곳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타이중 국립 자연과학 박물관 [臺中國立自然科學博物館] (네이버 기관단체사전: 전시관, 굿모닝미디어)
다 둘러볼 수 없어서 중요한 곳만 관람하기로 하고 입장표를 산다.
먼저 과학센터에 들어선다. 여러 가지 과학이 숨어있는 신기한 기기들을 둘러보느라 손녀는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도 정신이 없다. 과학센터를 보고 기념품점에서 기념품을 하나 고르라고 했더니 혼자 상점으로 들어갔다가 오더니 살 것이 없단다. 그러더니 못내 아쉬운지 또 가서 둘러보고 오더니 살 것이 있다며 같이 가잖다. 매직볼(던지면 색이 변하는 요술공)을 하나 사고는 기분이 좋단다.
식물정원에서 바오바브나무를 보고 또 신기해한다. 동화에서는 들어보았지만 실물은 처음 보는 나무이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고 생명과학관으로 간다.
매머드, 공룡관, 아기의 탄생 등을 살펴보고서 또 공룡관을 둘러본다. 공룡에 대해 관심이 많은가 보다.
관람을 마치고 과학관 입구 앞의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인도까지 차지한 테이블에 손님이 꽤 있다. 손녀는 팬케이크와 레몬주스
다시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에서 캐리어를 찾아 호텔 바로 옆에 있는 버스(220 TWD)를 타고 타이베이를 간다. 손녀는 무료라 좌석 가운데 앉혀놓고 다 같이 잠을 잔다.
타이베이 터미널에 내려 지하통로를 따라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역으로 가 지하철을 타고 서문역에 내려 6번 출구로 나가 서문거리를 걸어 핸섬호텔(函舍旅館)을 찾아가 체크인했다. 조용한 방을 요구해 제일 위층방을 잡았다. 좀 좁긴 했지만 지낼만했다. 저녁은 시먼딩에서 유명한 아종면선의 곱창국수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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