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여행 12

스리랑카 배낭여행(아누라다푸라 1)

12월 31일 금 오늘은 아누라다푸라를 관광하는 날이다. Anuradhapura는 BC 4C 경에 싱할라족이 세운 고대도시로 스리랑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다. 무려 1400년 동안 싱할라의 왕도였으며 불교문화가 찬란하게 꽃 피운 실론의 정치와 종교의 중심지로서 도시 전체가 불교유적지이며, 캄보디아의 앙코르 왓, 미얀마의 바강 같은 곳이다. 아침은 어제 사온 식빵과 파파야로 해결하고 집을 나서서 사거리에서 간식으로 빵(70R)을 산 후, 7시쯤 Bajaj를 타고(100R) 고대도시로 갔다. Anuradhapura 박물관에서 Round ticket을 사기 위해서 기다렸지만 판매원은 오지 않고 비가 온다. 처음에는 맞을 만하더니 점점 많이 내려서 비를 피해야 한다. 아까부터 따라온 바자지 기사가 일..

스리랑카 여행(인천~쿠알라룸푸르~콜롬보~아누라다푸라)

인천~쿠알라룸푸르~콜롬보~아누라다푸라 2010년 12월 29일(수) 07:30 동서울터미널에서 대한항공 리무진 버스에 올랐다. 한 달간 집을 비워야 하지만 출근하는 딸이 있어 걱정 없이 집을 나섰다. 그래도 필요한 조치는 대충 해 놓았지만 뭔가 잊은 것 같다. 공항 말레이시아항공 카운터에는 먼저 출발하는 코타키나발루 승객으로 붐비고 있었다. 그래도 어느새 Check in을 했는지 창가석이 없어서 통로 석을 배정받고 면세점을 기웃거리지만 많은 면세품들은 배낭 여행자에겐 늘 그림의 떡이다. 한국인 승객들이 절반 이상 탑승한 항공기(MH67)는 11:00 정시에 이륙했다. 승무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음료와 주류가 공급되고 기내 분위기가 편안해졌다. 옆에 타신 아주머니(73세)는 15일간 골프 투어(15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