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여행

포르투갈 배낭여행(포르투 1, Walking tour )

조인스타 2023. 12. 25. 11:59

포르투갈 배낭여행(포르투 1, Walking tour)

 

1월 3일 (금) 흐림, 비 (포르투 1, Walking tour)

 

  08:30 호텔을 나서서 Anjois 역에서 메트로(오늘은 1.4유로를 충전해서 탄다)를 타고 Alameda 역에서 갈아타고 Oriente 역에 내려 포르투행 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을 물어보았다. 포르투갈인의 대답은 요금이 같고 편한데 왜 기차를 안 타느냐고 반문한다. 기차역이 어디냐고 하니까 바로 위층이라고 한다. 지하에 메트로 지상에 철도, 기차역 바로 앞에 버스터미널이 있다. 합리적인 배치이고 이런 나라가 선진국(?)인 것 같다. 매표소를 물어보고 찾아가 표를 샀다. 2등 칸이 24.3유로(버스 19유로)이다. 화장실을 들러 플랫폼으로 올라갔더니 매표소를 알려준 젊은 커플이 서있다. 포르투갈 사람이냐고 했더니 브라질에서 여행 왔다고 한다. 신혼여행이냐고 했더니 약혼 여행이란다. 언어가 통해서 편할 것 같고 영어도 잘하니까 좋을 것 같다. 기차역 시설이 넓고 개방적이다. 매표소만 있고 검표시설이 없다. 철로는 광궤(한국은 표준궤)였고, 플랫폼 위의 지붕은 야자나무줄기 기둥에 우윳빛 플라스틱을 얹어 햇빛이 들어오도록 높게 만들었다. 에너지 절약 차원이었을까?

 

Oriente   역

 

09:39 열차가 들어와 2등 칸을 찾아가 자석을 찾아 앉았다. 열차는 2등 칸이라 그런지 넓고 안락하다. 차창으로 보이는 집들이 깔끔하고 승용차들이 많다. 구릉지에는 올리브ㆍ포도ㆍ밀밭이 조성되어 있고 Sprinkler가 설치되어 있는 곳도 있다. 밭과 밭 경계지역과 가장자리 그리고 철로 변에는 갈대들이 우거져 있다. 마치 갈대 울타리를 만든 것 같다. 왜 이렇게 갈대가 많을까? 프랑스 팡세의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가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갈대에서 나온 말일까? 시골 역에도 승용차들이 많은 것을 보니 승용차 보급률이 높은가보다.

  “포르투 (포르투갈어: Porto IPA: [ˈpoɾtu])는 포르투갈 북부의 항구 도시로 포르투갈 제2의 도시이다. 면적은 약 42 km², 인구는 약 24만 명이다. 도시 이름은 '항구'라는 뜻으로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가는 도루 강 하구 언덕에 펼쳐져 있다. 포르투갈 건국의 기원이 된 도시이자 대항해 시대에는 해양 무역의 거점이 된 도시이며, 포르투의 역사지구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트와인의 생산지이기도 하다.”(출처: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13:00 포르투 캄파냐(Campagnha) 역에 내려 메트로로 환승하고 상벤투(Sao Bento) 역에 내렸다. 브라질 커플과 인사를 하고 역을 나서서 안내소를 찾다가 영국에 산다는 한국인 젊은 커플에게서 정보를 얻고 리베르다데 광장을 구경하면서 시청 옆에 있는 안내소에서 지도와 호텔 정보를 얻어 나온다. 광장대로 근처의 2성급 호텔(Vera cruz hotel)이 있어서 들어가 보니 45유로라 해서 40유로까지 깎아놓고 다른 호텔이 없으면 오겠다고 하고, 다른 3성급 호텔에 가니 60유로를 45유로에 해준단다. 우린 40유로를 요구했지만 안 된단다. 다시 나와 찾아보던 중 만난 한국인 아가씨들이 매일 비가 오다가 오늘날이 개였으니 오후 4시부터 있는 Walking Tour에 참여하는데 좋겠다고 한다. 배도 고프고 마땅한 다른 호텔을 찾지 못해 3성급 호텔(International Hotel, 리베르다 광장 페르난도 동상에서 70여 m)에 다시 갔더니 뒤편으로 창문이 있는 방은 40유로(아침 포함)에 해 준단다. 감사하다고 하고 2일 치를 계산했다. 짐을 내려놓고 나와 생선구이와 샐러드, 빵으로 점심(16유로)을 먹고 간편한 차림으로 리베르다데 광장 페르난도 동상 밑으로 갔다. 이미 몇 명의 희망자들이 와서 가이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캄파냐 역-도심에서 동쪽으로 2km 지점에 위치, 장거리 열차 출발
상벤투 역-도심에 위치해 대부분의 열차, 지역, 지역간 열차 출발
상벤투 역
상벤트 역의 아줄레주(타일 장식)
상벤투 역 앞에서 본 좌측 시가지 모습
상벤투 역 앞에서 본 우측 시가지 모습
포르투 시청
점심 식
석조 건물들이 많고 고풍스러움이 배어난다.
우체통과 화가, 뒤에 보이는 건물은 상벤투 역

 

16:00부터 시작된 투어엔 14명이 참석했는데 4명이 한국인(교환학생, 유학생 등)이었다.

처음엔 페드로 4세 동상을 보며 처음엔 포르투의 역사에 대해서 긴 이야기를 했다. 포르투갈의 주앙 6세가 나폴레옹의 침략을 피해 브라질에 가서 망명정부를 수립하고, 아버지(황제: 주왕 6세)는 브라질 제국을 아들(국왕: 페드로황태자)은 포르투갈을 통치하는 이상한 식민지 형태가 2년간 지속된다. 브라질로 돌아온 페드로가 혁명을 일으켜 브라질이 독립하고 초대 황제로 군림했다. 주앙 6세(?)가 사망하자 시신은 브라질에 두고 심장을 꺼내 싸가지고 왔다는 이야기(?)......,

 

Walking Tour 참가자들
리베르다데 광장과 페드로 동상

 

처음 들른 곳은 클레리구스 성당과 클레리구스탑

 

클레리구스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

 

두 번째 렐루 이르망 서점(Libraria Lello & Irmao)-해리포터의 작가가 영감을 얻었다는 서점

렐루 이르망 서점(Libraria Lello & Irmao)- 가운데 흰 빌딩, 내부 사진은 못찍었다.

 

세 번째 포르투 대학(자연사 박물관)

포르투 대학(자연사 박물관)

 

네 번째 성당 카르무 성당(Igreja do carmo) 각각 두 개(Carmelitas, Carmo)의 하나로 합쳐진 성당, 아줄레주로 유명한 성당

각각의 성당이 가운데에서 이어진 모습이 보인다.

다섯 번째 옛날 술집과 식당(사진이 없다.)

여섯 번째 공원 코르도리아 공원의 나무환자들

 

나무도 나이가 들면 배가 나온다?
나무 환자들과 조각상

 

일곱 번째 어떤 공원에서 전설 이야기(메모를 안 해서 기억이 안 남)

여덟 번째 골목길 투어

전설이 서린 곳이라는데......,
올해가 말띠인가-기마상이 특이하다.
도로를 돌(자연석)로 포장한 것이 특징이다.

 

유적을 보존하면서 그 위에 집을 짓고 사는 것 같다.

 

빨래를 널어 놓은 것이 특색이기도 하다.

 

아홉 번째 역사 깊은 케이크집에서 에그타르트 맛보기

 

 

아홉 번째 광장 히베이라 광장

히베이라 광장의 조형물

열 번째 도우루 강에 홍수가 나면 주택의 일부는 침수된다고 한다.

열한 번째 동 루이스 1세 다리 설명-에펠탑을 완공한 구스타프 에펠의 조수인 테오필 세리크가 디자인해 1886년 완공한 다리여서 에펠탑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다리다.

 

동 루이스 1세 다리와 도우루강변
도우루강변 야경

 

8:30 투어를 마치고 감사의 뜻으로 5유로씩 10유로를 드렸다. 내일 오전에 또 오라고 한다. Walking tour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있단다.

걸어서 상벤투 역을 지나 리베르다데 광장 야경을 감상했다.

 

상벤투 역 야경

 

저녁을 먹고 마트에 들러 와인과 물, 하몽 등 간식거리를 사고 들어와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