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회 여행/다낭~훼 여행

호이안(2)

조인스타 2023. 12. 10. 16:39

호이안(2)

 

2월 20일 (월) 계속 (호이안 2)

 

  뗀끼 고가를 뒤로 나와 투본 강과 보트선착장을 둘러보고 다리를 건너 안호이 섬으로 건너갔다. 버스에 올라 주차장과 고급 식당이 있는 곳에서 내려 자유 시간을 1시간 정도 주었다. 내원교를 관람하고 거리에서 쇼핑을 한다. 상점에는 정교한 물건들이 꽤 있다. 베트남인들이 솜씨가 좋은 모양이다. 우리나라 다이소의 많은 물건들이 이곳에서 만들어 온단다. 거리에는 배낭 여행자들이 많다. 걷고, 자전거를 타거나, 씨클로를 타고, 쇼핑을 하거나,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거나, 투본 강가에서 명상을 하거나 여행을 즐기는 모습도 제 각각이다. 값이 적당한 상품들과 먹거리들이 아기자기한 옛 거리에 배치되어 있어 정겹게 느껴진다. 1~10 달러짜리 물건들을 몇 개 사고 돌아와 버스에 올라 점심을 먹으러 갔다. 역시 대형 식당에는 한국 관광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호이안 포구-배에 눈이 그려져 있다.
포구의 뱃사공들
고기잡는 어망이 특이하다.
등공예품들
점심 식사를 한 식당 대문이 거창하다.

 

 

 

오후에는 옵션 투어로 투본 강에서 배를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강에는 섬을 연결하는 배들이 사람들과 오토바이를 가득 싣고 부지런히 오고 간다. 이들의 교통수단이 오토바이인가 보다. 어디를 가나 오토바이가 많다. 그리고 배들은 대부분 앞쪽에 눈을 그려 놓았다. 배도 이 세상의 한 구성원으로 생명이 있는 것으로 인정한다는 것이 재미있다. 목공예 조각공장들이 있는 섬에 내려 관람을 한다. 정말 솜씨가 좋은 사람들이다. 그중에 대상을 받았다는 작품은 말이 안 나온다. 인간이 아니라 신들린 손에 의해서 조각된 것 같았다. 6개월인가의 장시간에 걸쳐 조각을 했다는데 놀랍기가 대단하다. 그 공장엔 많은 조각공들이 그의 솜씨를 배우고 있었고 다른 공장에도 많은 조각공들이 조각을 하고 있다. 목공예 섬을 둘러보고 배에 올라 강을 건너와 이번엔 도기 마을을 견학하였다. 강바닥에 침전된 진흙을 파내어 도기의 원료로 쓴단다. 만드는 실습을 하고 1달러를 내기도 하고 마을을 방문한 기념으로 12 간지에 해당하는 도기 호루라기를 하나씩 준다. 자기 띠와 맞으면 한턱내기를 해서 한 부부가 당첨되었다. 마을에는 잭프릇이 주렁주렁 달려있고 한 노인은 어디서 왔느냐고 앞니가 빠진 발음으로 물어보며 자기의 영어 실력을 뽐내기도 한다. 조그만 미장원에는 머리는 물론 손발톱 정리도 해주는데 규모가 아주 작다.

투본 강변 마을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많이 실었다.
배를 타고 섬으로 가는 일행들
배도 눈으로 다.
대상을 받은 작품
목공예 조각공들
고기를 잡는 어부들
도기 만들기 체험을 권하는 손녀
12간지 후루라기를 받아들고 좋아하는 일행들
잭푸
미장원의 모습

 

돌아오다가 끄어다이 해변에 잠깐 들렀다. 파도가 심해서 역시 사람들이 없고 물건 파는 행상들은 야자나무 밑에 모여 앉아 카드놀이를 한다. 오늘 장사는 끝인가 보다.

  다낭으로 돌아오다가 저녁을 먹고 호텔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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